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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짐'을 통한 '작아짐' - 저는 당신의 '꼬리'입니다

  • 윤동희
  • 조회 : 760
  • 2019.10.15 오후 11:52

 


전도사는

 

섬기는 영혼은 귀중한 존재로 여기고

자신의 스펙은 단순한 기능으로 여겨야 한다.

 

그러나 반대로

주님이 내게 맡겨주신 수단이 되고

나의 배경을 쌓기 위한 이유가 된다면,

 

그래서

영혼을 천하로 보지 않고

사람을 숫자로 본다면

  

축산업자와 다를 바가 있겠나.

 

결국

 

그가 맡은 부서는

진정한 공동체가 될 수 없다.

 

왜냐하면

그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 아니라

자신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는 날마다

그분의 꼬리임을,

 

그래서

 

머리 되신 주님께서 친히 가고자 하시는 곳으로

꼬리 된 내가 몸 바쳐 모시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심지어

 

내 몸에 오물이 묻어도, 날카로운 돌이 박혀도,

가장 낮고 천한 바닥에서 날마다 기어도,
당장은 무가치해 보이나 그 어떤 것보다 귀한

그런 상급이 있는 위치임을 겸손히 인정하며

 

결국

 

앞서가실 그분의

 

영광스러운 동력이 되는 것,

자원하여 꼬리가 되는 것,

그것이 나의 존재 이유임을

겸손히 잊지 않는 것,

 

이 고백, 다짐들이 나의 삶의 한 절 한 절에

깊숙이 스며들기를 간절히 소원해본다.

 

꼬리가 감히

무슨 주장을 하겠나.

 

다만 그분의 주장마저

감격스러울 만큼 감사한 것을.

 

주여.

머리가 아니라 꼬리가 되게 하소서.

 

주여!

머리는 주가 되시고

꼬리는 제가 되게 하소서!

 

주여!!

방향이 되시고

연료되게 하소서!!

 

그래서

 

저는 비록 연소될지라도

제가 점점 소멸됨은

 

주님의 나아가심을 의미하오니

 

나의 적어짐을 통한 작아짐

결국, 기뻐할 수 있게 하소서!

 

1. 주님 주제에 맞는 꼬리여서 감사합니다.

2. 그런데 감히 주님의 꼬리여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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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어짐'을 통한 '작아짐' - 저는 당신의 '꼬리'입니다
  • 2019-10-15
  • 윤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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