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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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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잃어 보셨습니까?

  • 안경옥
  • 조회 : 1166
  • 2017.05.29 오후 10:06

나는 감사는 그냥 감사로 여기지 못하고 더 큰 것, 더 많은 것을

감사로 여기며 그 감사를 찾기 위해 고민을 할 때가 있다.

 

오래 전 일이다, 부동산에 열정을 품고 자칭 복부인으로 서류 가득 든

가방을 들고 바쁘게 살았던 날을 기억한다.

 

그러던 중 내 아들들처럼 착하고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물론

부동산 일을 하는 사람의 소개로 좋은 곳, 개발호재가 눈에 보이는 곳에

우리 내외는 우리의 판단으로 우리가 결정을 하게 되었다.

 

지금은 20여년은 세월이 흘렸고 정권이 바뀌면서 투자는 투기로 결부시켜

지방검찰청에서도 우리를 불렀고 그랬지만 우리 손에는 아무 것도

돌아오지 않은 허탈과 허사뿐이었다..

 

그 후부터는 우리 내외는 싸움 아닌 전쟁의 나날이었고 나의 잘못을

용서와 미안함으로 대신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후론 대들게 되었고 나만 잘못했나 등등으로 골은 더 깊게 파고 들었다.

 

주위에서 돈 잃고 사람까지 잃는 것을 많이 본터라 어떻게 해서든 사람까지

잃지 않으려고  달래고 위로했을 때 남편은 서서히 잊어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34년의 직장 생활 결과와 노후에 아담하고 멋스런 2층 주택은

가끔씩 가슴에서 떠 오른 듯 되뇌인다..

 

나는 성경을 펼칠 때마다 이 말씀을 읽는다,,습관처럼 말이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예레미아 9장 23~24

 

사랑이 한이 없으신 주님, 이 말씀이 나의 말씀이 된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주일이면 옷 매무새를 다듬고 성경 가방을 챙기고 교회 갈

준비는 하는 남편은 분명 전적 하나님께서 주신 넘치는 감사이며

또한 김 호성목사님께도 감사 감사를 드린다..

 

글을 마칠 때쯤 눈가에 눈물이 맺힌다..

주님을 생각만 해도 이렇게 좋은 걸...찬송가 가사가 떠오른다..

 




 선종엽

2017-06-17 13:39

결과가 감사여서 다행이며 행복도 그 감사와 더불어 항상 하실겁니다.
저랑 정말로 정말로 다르시네요~ 복 받을 자의 모습을 봅니다.
저는 성경을 읽는 것으로는 부족해 쓰는 도중 남편으로 인한 좌절감에 다 덮고 말았는데..보기 좋습니다. 저는 "나는 잘 하니 당신만 잘 하면 돼" 라는 사고방식이었는데.

 신정용

2017-07-22 14:15

권사님! 맛있는 글, 은혜로운 글 읽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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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엇을 잃어 보셨습니까?
  • 2017-05-29
  • 안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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