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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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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돕슨의 감사

  • 김호성
  • 조회 : 1211
  • 2017.04.21 오후 05:10

과거에 미국 대형교회 목사였던 에드 돕슨은 자신의 책 '안개 속에서 보다'라는 책에서 루게릭 병을 앓았던 12년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루게릭병은 원인이나 치료법이 알려지지 않은 퇴행성 질병이다. 돕슨은 불치병을 앓으면서도 끊임없이 감사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의 글을 보자. 

 

 나는 감사하지 않는 일들이 많다. 더는 셔츠의 단추를 채울 수 없다. 두꺼운 외투를 입을 수 없다. 머리 위로 오른손을 올릴 수 없다. 글을 쓸 수도 없다. 오른손으로 음식을 먹을 수도 없다. 왼손으로 음식을 먹지만, 이젠 그것도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이런 어려움이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그러니 도대체 나는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가?

 

 아주 많다.

 

 주님, 오늘 아침에 저를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침대에서 몸을 뒤집을 수 있어서 감사함니다.

 주님, 여전히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화장실까지 걸어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여전히 이를 닦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여전히 아침 식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여전히 옷을 입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여전히 운전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여전히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여전히 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 외에도  감사할 일은 많이 있다. 나는 루게릭병과 함께하는 여정에서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에 초점을 맞추는 법을 배웠다. 내 삶의 작은 일들에 감사하고 내가 여전히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

 

 

 에드 돕슨은 고통스럽고 점점 더 허약해지는 죽음을 향한 행진을 하고 있다.

 불평할 일들이 아주 많아 보이지만 그는 불평의 렌즈를 통해 삶을 바라보지 않았다.

 돕슨은 은혜의 렌즈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는 삶을 살았다.

 

 그 결과는 범사에 감사였다.

 

                                                   '은혜가 더 크다' 책(카일 아이들먼 지음, 규장)  182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샬롬 마라나타 !!!

 

 

 




 선종엽

2017-08-13 16:35

그 입장 전혀 이해 안되면서도 맘이아픕니다..하나님의 사랑이 이런거 아닌가 싶어요...
그 사랑 다 받으신 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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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드 돕슨의 감사
  • 2017-04-21
  •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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