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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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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심을 감사.

  • 윤동희
  • 조회 : 1180
  • 2017.04.14 오후 06:40

 20대 초반에 비해 살이 굉장히 많이 쪄서 예전에는 골지 않던 코를 골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잠시 눈을 감고 앉아 있었는데 엄마는 제가 자는 줄 아셨습니다.


그리고 방문을 닫으며 하시는 말씀이

"오늘은 코를 안고네 저번에는 얼마나 골던지 정말 피곤했구나 마음이 아팠었는데."


뭉클했습니다. 남들은 제가 코를 골면 시끄러웠다고 핀잔을 주던데

엄마는 제가 코를 골면 아파했습니다.

그리고 자식을 사랑하면 코 고는 그 소음이

아픔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예수님의 사랑이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맹인 두 사람이 다윗의 자손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그 처절한 큰 소리에 제자들마저 시끄럽다 핀잔을 주었던 소음이 아닌

아픔으로 받아들이시고 친히 다가가셨던 그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아픔을, 입을 크게 벌려 고백하는 그 소리들을, 단지 소음이 아닌 아픔으로 받아주시고

친히 다가와 주셔서 저를 싸매어주시는 예수님의 그 사랑을 어머니를 통해 깨닫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선종엽

2017-08-13 16:27

내리사랑이네요...
저도 아들이 코를 골면 마음이 안쓰럽고 신랑이 코를 골면 여지없이 고개를 밀치거나 발로 치대면서 기어이 잠을 깨워놓고 마는데 ㅋㅋ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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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를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하심을 감사.
  • 2017-04-14
  • 윤동희
  • 1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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