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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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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두.떨.놀만! 하는 저에게 용기 주심에 감사합니다

  • 최 은자
  • 조회 : 1131
  • 2018.01.16 오후 07:56


연합구역예배 후
정말 오랜만에 금요철야기도회에 참석했다
예전엔 직장퇴근후 9시40분 바람처럼 달려와서 참석하곤 했었는데 요즘은 이른 퇴근을 하는데도 한번 두번 빠지다보니 습관처럼 나가지 못하고 안주한거같다
사무엘상 1장19~20장 한나의 간절한
기도를 응답해주신 말씀
나도 눈물로 기도하고 응답받았던 때가 많았는데 그때를 회상해보았다
그런데 지금 난 왜 간절한기도를 하지 않는가? 나자신에게 질문을 해봤다.
목사님 말씀처럼 갈급함이 없는거 같았다. 내게 갈급함이 진짜 없는걸까?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평안하지 감사해" 하며 갈급함이 없음에 감사했던거 같아

아뿔싸~
새벽5시30분 남편 전화벨이 울린다
어제 수리하고 나간 차가 오일이 흥건이 세서 똑같은 고장이났다는 것이다
가게로 가는동안 어제 일한 과정을 다시 되짚어보았지만 셀 이유를 찾을수가 없었고 마음을 졸이며 갔다고 한다
나역시 뭔일일까 싶어 맘졸였다
다행이 세는곳은 없었다
다른차에서 오일이 흐른걸 착각했다는 결론이었다
남편은 새벽잠 못자고 헛걸음 했다고 투덜댔지만 어제 철야기도 말씀이 떠오르며
기도를 다짐해본다

그랬는데 지난주 금요기도회엔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어제는 딸이 정기검사 받는날이었다
아침부터 서둘러 준비하고 지정해준 정확한 채혈시간에 맞춰 채혈을하고 3시간을 기다려 진료를 받았다
한달 한달 살얼음판을 걷는것 처럼 불안불안했던 결과~ 올것이 오고 말았다
거부반응이후 투석이 코앞이라고 알고 있었고 마음의 준비가 다 됐다고 생각했는데 겉으론 아무렇지도 않고 담담한거 같은데 몸이 이상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
혈앞이 오르고 기운이 없어지고 잠을 이룰수가 없다 난 이렇게 나약한 존재였다. 기도를 하고 싶어도 기도가 안나온다
새벽기도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러다 새벽에 잠들거 같은생각, 기운이 없어서 일어나기 힘들거 같은생각 내 자신을 믿을수 없었다 수많은 생각과 잡념으로 머리가 더 복잡해졌다 몇시쯤 됐을까? 눈 뜨는것도 귀찮아 생각만하고 있는데 남편 휴대폰에서 문자오는 소리가 난다 그 소리에 정신이 번쩍 시간을 보니 5시12분이다
5시12분은 내가 새벽기도 참석했을때 모닝콜 해놓은 그 시간이였다 참신기하다는 생각과 동시에 용수철 처럼 몸이 벌떡 일어난다 내힘으로 된것이 아니다
돌아운 탕자처럼 눈물이 쏟아진다
새벽기도 내내 울기만하고 온것같다

교만하고 오만한 저를
온전히 주님을 믿지 못하고 의지하지 못한 저를
주님은 잠잠히 사랑해주시고 기뻐해주시고 즐거이 부르십니다
이러한 깨달음을 주시고 새벽기도로 인도해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겁,두,떨,놀 인 저에게 용기 주심 감사합니다



 선종엽

2018-01-16 21:43

뭔가 알 수 없는 동감되는 부분이 머리속에
겹치는데 겸손함의 표현 겁.두.떨.놀.을 해석하면서
참 이쁜 맘을 지닌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 똑같진않지만 동감된다 하는 많은 일
가운데서 겁.두.떨.놀은 남의 일이고 그저 (꼬)가
꽉 차 (오)만 가득했는데...그런데 참 신기하죠?
꼬와오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확신과 저의 꼬와 오를 다 받아주시고 이해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거든요...
어려운 일 하나하나 해결과 감사가 넘치는 날을 기대하며 기도합시다.
징글징글한 날이지나니 성경말씀을 몸소 깨달으며
이 구절이 나를 위해 쓰여졌구나~라는 은혜를 느낄 때가 있더라고요..

 이승학

2018-01-17 14:08

일상 생활속에서 우리는 너무나 바쁘게 살고 우리의 계획과 다르게 오늘을 보낼때가 많습니다 감사의 글에 그 고백이 귀합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릴려는 그 노력이 귀합니다 저도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마라나타

 김호성

2018-01-18 09:30

최집사님 감사합니다.
주님과 함께 걷는 삶은 언제 들어도 은혜가 됩니다.
응원합니다.
샬롬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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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겁.두.떨.놀만! 하는 저에게 용기 주심에 감사합니다
  • 2018-01-16
  • 최 은자
  •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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