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은혜의 교제

 게시판의 성격에 맞는 은혜의 글을 올려주세요.(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 비방 글이나 광고성 짙은 글은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메시지가 나를 일어서게 하다

  • 윤동희
  • 조회 : 721
  • 2020.09.04 오후 02:59

 


이번 주간 화요일.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급증한 나머지

 

기대했던 수련회도 온라인으로, 심지어 신대원 수업마저

 

교수님은 대면 강의를 하지 못하고 비대면이 결정되었다.

 

몸이 점점 허탈해졌다. 그로 인해

 

마음마저 해이해져 긴장감이 사라지고 나태해졌다.

 

오전, 누워서 핸드폰을 보는데 모르는 학생에게

 

페이스북 메시지가 와 있었다.

 

그 내용을 보자마자 벌떡 일어났다.

 

이것은 마치


일면식도 없는 학생을 통해서

 

내게 이렇게 살지 말라고,

 

다시 예수님으로 허리띠를 동이고

 

이 모든 상황을 싸워 이기라는


하나님의 격려와도 같았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감사의 제목이 아주 고요한 중에 잔잔히, 그러나 강력히 다가왔다.

 

담임 목사님께서 이 교회에서 사역할 기회를 주시지 않았다면,

 

그래서 이 학교와 관련된 목사님과 집사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내가 귀한 학교에서 이렇게 설교할 수 있었을까?

 

나침반 중등부 학생들에게 매주 말씀을 나누는 은혜를 누리지 못했다면,

 

교사들의 기도가 없었다면 나는 이렇게 쓰임 받을 수 있었을까?

 

결국, 나는 다시 일어섰다.

 

물론 또 역시나 주저앉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작심삼일이 무조건 나쁜 것만이 아니라

 

삼일이라도 한 것이기 때문에,

 

삼일후에 또 작심해서 삼일을 하면,


이것을 계속 이어가면 된다던

    

몇 년 전 담임 목사님의 말씀처럼

 

매일 열심히 살아야겠다.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고,

 

메시지를 보내준 학생에게 부끄럽지 않게

 

날마다 걸어야겠다.

 


1. 학생의 메시지로 격려해 주셔서, 일어나 걷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2. 귀한 교회에서 배울 수 있고 사역할 수 있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3. 중등부에서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말씀을 나눌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번호
  • 제목
  • 등록일
  • 작성자
  • 조회
  • 1
  •  갑작스러운 메시지가 나를 일어서게 하다
  • 2020-09-04
  • 윤동희
  • 722

게시글 확인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

게시글 수정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