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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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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 좀 했더니...

  • 우성원
  • 조회 : 1073
  • 2017.10.27 오후 09:58

어젯밤 일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외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조금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

몸이 좀 나른하여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누워있다가 나가려고 했는데 스스르 잠이 들었습니다.

20~30분정도 잤을까??? 잠에서 깨면서 잔기침을 몇번 했습니다.


그런데 큰아이가 나의 기침소리를 듣더니 아빠가 아프다며 호들갑입니다.

그러더니 잠시후 물을 한잔 들고선 갖다줍니다.

잠결에 물을 몇모금 마시고 방을 막 나가려는데 작은아이가 아빠 아프냐며 물어봅니다.

그리고 쇼파에 앉아서 멍~하니 있는데 아내가 꿀을 좀 먹어보라며 권합니다.

잠시후 꿀먹은 벙어리 마냥 기침이 쑤욱~ 들어 갔습니다.

집에서 기침을 좀 했더니 한밤중에 이 난리가 났습니다.


오늘 출근해서도 어젯밤 일이 자꾸만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우리들의 아무리 작은 신음소리까지도 졸지도 않으시며 주무시지도 않으시고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듣고 계시는...'

나의 작은 기침소리에도 반응해주는 가족처럼...

나의 작은 한숨과 기도소리에도 반응해주는 주님이 계시기에 살맛이 납니다!ㅎㅎ





 이승학

2017-10-27 22:33

가정에서 자상하시고 다정다감한 아빠이신가 봅니다 그리고 아내분에게도 평소에 잘하시나 봅니다 큰아들의 간호에 아내분의 꿀 물까지 부럽습니다^^그리고 기침을 가지고 주님을 생각하시는 그 믿음이 참 좋으십니다 그리고 큰 아들 작은아이 효자 입니다 부럽습니다^^ (저는 아프면 혼자 약먹고 잡니다ㅠㅠ)감사의 글에 저도 감사와 은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마라나타

 선종엽

2017-10-28 17:56

사랑 받으십니다요.. 암요~ 가족이라면 그런 모습이어야지요...정말 격하게 부럽습니다..몇 몇 감사의 글들을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얼마나 가슴이 쓰라려오는지 모릅니다...아! 이건데~..이런건데~..이래야 하는데~하면서요...
아내 분도지만 자녀분들이 정말 이쁘네요...
그리고 평상시 가족에게 어떻게 하시고 살으셨는지 감이 옵니다...많이 배워갑니다

 우성원

2017-10-29 08:17

사실... 그날은 아이들이 용돈을 모아서 한달에 딱한번있는 장난감을 사는 날이었습니다.
덕분에 아내도 몇시간동안은 쉼이 있었겠지요~
아무래도 그래서 그런것 같아요~ㅎㅎ

 김호성

2017-10-30 09:15

가족이 가족이네요.

임마누엘의 축복이 임하는 가족이네요.

감사합니다.

샬롬 마라나타!!!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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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침 좀 했더니...
  • 2017-10-27
  • 우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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