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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부장 집사님 - 당신은 언제나 제게 '바다'이십니다.
1.
신대원 방학을 맞이하여
시간적 여유가 찾아왔다.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가지 사역이 막힌 지금
그럼에도 섬기시는 교사들의
열정의 불씨를 지피기 위해
김남준 목사님이 쓰신
‘교사 리바이벌’이라는 책을
조금씩 요약해서 매일
세 가지 기도 제목과 함께
교사 단톡방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내가 올리기 시작하면서부터
부장 집사님이 오랫동안
한결같이, 매일 아침, 꾸준하게
올리셨던 묵상 글을 올리지 않으셨다.
그래서 두 주 전 주일에 이렇게 여쭤보았다.
“부장 집사님. 요즘 왜 묵상 글 안 올리세요?”
그러자 부장 집사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전도사님 올리시는데 제가 또 올리면…….”
6년 동안 부족한 나와 함께 해주신 고마우신 분이다.
말을 마치지 않아도 그분의 그 깊은 뜻을 어찌 모를까?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부족한 내가,
그래도 중등부를 지도하는 전도사라고,
그 전도사의 영향력이 행여나 당신의 글로 인해
분산될까 봐 그것을 염려하셨던 것이었다.
2.
나는 부장 집사님을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래서 며칠 전 화요일,
아산에 계시는 부장 집사님 부부를 뵈러
아내와 함께 지중해 마을로 찾아갔다.
뵐 때마다 느낀다.
내가 ‘우물’이라면
그분은 ‘바다’다.
나의 고민을
다 ‘받아’ 내신다.
그래서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나눠도
메마름이 없고 풍성하다.
하나님은
만남을 통해서
당신의 존재를
주장하신다.
이분들을 뵐 때마다
계속해서 느끼게 된다.
“아! 하나님이 정말 살아 계시는구나!!”
1. 만남을 통해서 형통케 하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2. 부족한 제게 풍성한 부장 집사님 부부를 중등부에 보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