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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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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템...

  • 선종엽
  • 조회 : 980
  • 2017.08.13 오후 02:49

친구 셋이 대통령별장  청남대를 다녀 왔습니다.

역대 대통령 기록관 한 구석에서 무료로 가훈을 써 주는 써비스를 하고 있더군요.

공짜니까 하나 씩 하자~하고 가훈으로 할 걸 하나 골라 써 달라했는데

저는 가장 흔하지만 중요한 "가화 만사성"을

한 친구는 "최고보다는 최선을"

또 한 친구는 가훈 예시에도 없는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를 써 달라 했다.

모든 가훈이 다 한자인데 마지막 친구 가훈은 한자가 안돼 한글로~

속으로 아이고 쟤들 고른게 훨씬 더 고상하네~

성격이 급해서 너무 섣불리 생각없이 골랐나?? 순간 고민스러웠지만

공짜인데다 기다리는 줄이 길게 늘어져 주저주저하면 미안해서 생각을 멈췄는데

가훈 쓰시는 분이 안믿는 분 이어서인지 "여호와는 나의 힘이여!!"  라고 쓰셔버렸다.

친구가 받아 들고 투덜투덜...

왜 그래? 맞게 썼구만~

전라도 사람이 확신있는 소리로 엄지 척 내밀면서 강한 믿음 내보이는 느낌이구만 했더니

그럼 가질라냐 물어 좋다해서 제 것이 됐고

제 차로 다닌 덕분에 친구들 다 보내고 트렁크에 보니 "최고보다는 최선을" 도 제 것이 되려고

얌전하게 있어 제 것이 됐습니다.

고상하고 확신에 찬 가훈이 한꺼번에 3개나 생겨 동안 가훈 하나 없이 살던 집에

가훈이 줄렁줄렁 걸리게 됐습니다.

아!! 감사해라~~


전에 전에 자동차정비소에서 잘 써지는 볼펜이 있길래

저 주세요~해서 얻어왔는데

오늘 2층 예배당 헌금봉투 위 원탁에 똑같은 볼펜이 놓여 있어

요즘  그 볼펜 쓴 기억이 없어서 내가 쓰고 뒀나보다~하고

아무런 거리낌없이 가방 한쪽 주머니에 집어넣고 왔는데 집에서 보니

다른 한쪽 주머니에 똑같은 볼펜이~

어느 성도님이 잃어버리셨거나 쓰고 잊으셨거나 누구나 쓰라고 두셨을건데~싶어

다시 갖다둬야지 생각하며 돈이 아니고 볼펜이어서 양심에 갈등 안생겨

아!! 감사해라~~

 





 신정용

2017-08-22 16:52

참 잘 하셨어요 우리 권사님!!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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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3
  • 선종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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