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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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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즈

  • 신정용
  • 조회 : 1078
  • 2017.07.14 오후 04:12

막내동생네 집에 잘 타지 않는 마티즈가 있습니다

지난 5월에 저보고 마티즈를 가져가 타라고 하여 가지러 갔다가 다른 사정이 생겨서 못가져 왔습니다

여름 휴가때 꼭 가져와서 주차하기 어려운곳 심방은 마티즈로 해야겠다 생각하며 비엠떠블유의 불편함을 해소하려 하였습니다

 

월요일 기독론 강의로 열공하고 있는 데, 난데 없이 새 차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이 마티즈를 보상판매로 쓰겠다는 것입니다

순간 예수님의 인성과 신성, 삼위일체 등등의 거룩한 강의는 머리에서 점점 멀어지고 괘씸하고 야속한 생각이 스멀스멀 드는 것입니다

마티즈를 고치려고 여러 부속품을 이미 준비하여 놓았고, 교역자들에게 마티즈 가져온다는 말까지 해놓았는데 이제와서 못주겠다는 말로 들리니, 여러가지 생각으로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요즈음 저에게 작으나마 변화가 있습니다

화가 나면 감사의 생각을 떠올리고 많이 웃으려고 노력하며 얼굴에 후기 인상파의 모습을 지우려고 하는 것입니다  즉각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생각하며 기다려보는 것입니다 

 

며칠이 지난 지금, 상황은 안 바뀌었는데 제 마음은 편안합니다 복잡했던 마음도 사라졌습니다

하마터면 동생의 마음을 상하게 할 뻔 했는데, 잘 참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건강해서 두다리로 걸으면서 심방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상한 제 마음을 위로해 주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감사합니다

 

주님!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선하신 주님을 의지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마음의 폭과 생각의 폭을 넓혀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종엽

2017-07-15 15:16

얻는 입장이시나 실망은 크셨겠어요~
15년 전에 제 티코 70만원주고 산다는 사람에게 신랑이 팔려고 하는데 사모님께서 교회전도사님께 공짜로 드리라해서 사모님의 말씀 중하게여겨 돈 한 푼 없는 상황에서 벌금내역 뽑아보니 56만원... 돈 빌려서 벌금정리하고 차 드린 후 끙끙 앓으면서 빌린 돈 갚을 때까지 힘들었던 저만 하실라고요 ㅋㅋㅋ

 신정용

2017-07-16 17:39

그러셨군요!! 사모님 말씀 중하게 여기신 귀한 마음, 주님이 접수하셨습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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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티즈
  • 2017-07-14
  • 신정용
  • 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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