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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 폭력 - 팩트 사랑

  • 윤동희
  • 조회 : 1077
  • 2018.01.05 오후 10:57



 

팩트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요즘 소위 젊은이들에게 통용되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팩트'이다.

그리고

이 단어가 응용된 문장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이

팩트 + 폭력,

이 말을 줄여 '팩폭'이라고 말한다.

더 기발하게 나가자면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빗대어 
팩트리엇트 미사일이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내게 물음이 생겼다.

‘왜 이 사실을 뜻하는 단어인 팩트 옆에 
폭력이라는 단어가 붙였을까?’

‘사실은 좋은 거 아닌가?“

다시 말하면 언제부터 이 사회가
사실이라는 것을 폭력이라 부르기 시작했을까?

그것을 묵상하다 놀라운 것을 깨달았다.

팩트가 폭력으로 변할 때는
그 팩트를 대하는 내 자세가 호감이 아닌, 
반감을 가지고 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이다.

언젠가 나는 아내와 논쟁을 벌인 적이 있다.

우리는 결혼을 하기 직전 업무 분담을 미리 했다.

다툼의 불씨를 애초에 만들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정한 것이 나는 화장실을 비롯한 집안 청소였고
아내는 밥, 설거지, 그리고 빨래였다.

한번은 화장실 청소는 하는데 화가 나기 시작했다. 
아니 내가 화장실 청소를 한다고는 했는데 청소를 하면 할수록 
내 머리카락은 보이지 않는데 아내의 머리카락은 잔뜩 쌓여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은 배수구를 막아 물이 넘칠 때도 있었다.

참다 참다 한번은 이렇게 말했다.

“니 머리카락이 내 머리카락보다 훨씬 더 많으니까 화장실 청소 네가 해.”

그랬더니 대뜸 아내가 이렇게 말했다.

“그럼 밥은 오빠가 해요.”

나는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어 곧장

“내가 왜?”라고 말했고

그것을 듣던 아내는 내게 비장의 필살기를 시전 하였다.

오빠가 나보다 밥 더 많이 먹잖아요.”

순간 그 팩트는 내게 비수를 꽂았다.

부들부들.

반박을 하고 싶은 욕구가 너무나 컸는데
반박의 여지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그 팩트 앞에 나는 반감이 너무나도 강해
그것은 결국 폭력이 되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실 이것은 옳지 못함을 깨달았다.

오히려 반대로 그 팩트 앞에서 나는 감사해야만했다.

아 그렇구나. 그토록 밥을 많이 먹는 나를 위해서 
매일 일하느라 피곤할 아내가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서 내게 밥을 차려주는구나.

그리고는 고개를 숙이고 진심으로 사과해야했다. 
이것이 올바른 자세다. 이것이 겸손이다.
신약 성경을 읽다 보면 크게 두 무리가 있다.
팩트를 폭력이라 부르는 사람.
팩트를 사랑이라 부르는 종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새 하늘과 새 땅의 왕이시라는 
이 고귀하고 아름다운 팩트 앞에

부들 부들거리며 대들었던 유대인들이 있는 반면
눈물 흘리며 무릎 꿇던 세리와 창기가 있었다.

결국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구원의 갈림길 중
가장 중요한 키는 무엇이냐면

팩트를 대하는 자세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도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아야 한다.

만고 불변의 팩트인 그 성경 말씀이

오늘날 내게 감사인가?
아니면
성경이 폭력인가?

요즘 들어 점점

세상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무리들이 점점 더 늘어난다.

그리고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감히 계속해서 씩씩 거리며 대적한다.

특별히

동성애자들은 분명 성경에서 그 행위가 가증하다는 
그 명백한 팩트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폭력이라며 기독교를 대적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오늘 날 예수를 믿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성경이 말하는 진리, 이 팩트가

과연 폭력인가? 아니면 감사의 제목인가?

몸을 부들부들 떠는가?
눈이 주륵주륵 우는가?

그것에 따라서 나의 구원은 결정된다.

앞으로 이런 문화 앞에서 적어도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은
팩폭이 아난, 팩감이라 부르면 어떨까?

당장 입에는 잘 붙지 않아도 연습은 해보자.
“팩트 감사요.” “팩감요.”

그럴 때 주님은 내게
겸손한 종이라 칭하실 테니.


-하나님의 팩트를 폭력이라 하지 않고 사랑으로 받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선종엽

2018-01-05 23:37

불씨의 근원지를 차단하는 방법의
팩트= 부부호칭 바꾸셔야~
화장실청소,그릇 씻는거,빨래,청소 등등
제가 아주 좋아하는 것들인데 게으름이 나는건
두 분이 아직 젊다는 증거로 보입니다.
주옥같은 전도사님 말씀처럼 오직 주님말씀만이
팩트라서 그에 따르시면 될 것이며

늙은 제 팩트를 말씀드리자면 젊은 분들은 할 일이 많아 집안 일이 사소하고 시간 아깝기도 하겠지만
애가 생기면 누가 먼저랄걸 것도 없이 애 때문에
열심히 깨끗하다가 애가 크면 게으름이 재발되지요.
쓰다보니 제가 다 좋아하는 것처럼 비춰지는데
저 밥하기 엄청 싫어합니다.
사모님의 자유발언 정말 부럽습니다..
밥 많이 먹으니 설겆이 하라는~
권집사도 세 끼 꼬박 그리고 밥을 하도 많이 먹어서
전도사님네 처럼 알콩달콩 무렵에 시어머니에게
소를 먹이지 못먹이겠다 했더니 그래도
자기자식이라고 아들 편 듭디다.
제일 행복하고 부러운 시기입니다.
질투 팍팍!!

 이승학

2018-01-07 04:23

부부로 산다는것은 참으로 큰 사랑과 인내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똑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사는 부부는 없는것 같습니다 단지 서로 노력하라고 말들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믿는 우리들은 말씀을 통해서 어떻게 이 세상을 부부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주님께서 말씀해 주십니다 그 말씀처럼 살아가면 문제가 없는데 나의 죄로 교만한 마음이 불쑥 불쑥 올라와서 싸움을 할때가 종 종 있습니다 저는 즉각적으로 회개기도합니다 그리고 에베소서6장25절을 암송합니다 묵상합니다 내가 할수 있는것은 믿음밖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윤동희전도사님의 감사의 글에 다시금 아내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내 믿음안에서 내 안에서 해같이 빛나게 해주고 싶습니다 잘 안되서 그렇지만~~~윤전도사님 감사의 글에 감사가 됩니다 은혜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마라나타

 윤동희

2018-01-07 14:19

선종엽 권사님!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연륜이 묻어나오는 귀한 꿀팁 감사드립니다. 제일 행복하고 부러운 시기라고 말씀해주셨기에 최선을 다해서 그 기쁜 시절을 누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_^ 감사합니다.

이승학 집사님.

다르기에 오히려 인내를 배울 수 있고 가정에서부터 성화를 체험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집사님 말씀처럼 저 또한 말씀 묵상을 통해서 저를 주님의 주권으로 다스리고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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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팩트 폭력 - 팩트 사랑
  • 2018-01-05
  • 윤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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