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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명한 '휘슬'이 내 심령에 울리기를

  • 윤동희
  • 조회 : 809
  • 2019.07.13 오전 02:10

 


이사하면서 구매했던 티비가

한 달 전쯤에 왔었다.

 

직구로 구매해서 한 달 조금 넘게 걸렸는데

하루가 일 년 같다는 말을 그 기다리는 기간 동안

제대로 체험할 수 있었다.

 

해피콜이 오고 설치 기사가 들어오는 순간

가슴의 떨림은 멈추지 않았고 드디어 리모컨을

잡고 있던 내 손가락에 힘이 들어갈 때

 

그 채널의 변화가 주는 신비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웠다!

 

시간이 지나고 며칠 뒤

 

티비의 패널에서 조그마한 껍데기가 있기에

조심스레 떼어냈는데 아뿔싸!

 

그것은 포장 비닐이 아니라 패널을 고정하는

스펀지가 조금 삐져나왔던 것이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은

남들이 봤을 때 찾아보기도 힘든

그 미세한 스펀지의 상처가

 

나에게는 크게 다가왔다.

 

원래부터 물건을 병적(?)으로 아껴왔고

게다가 독립 후 처음으로 구매한 티비였기에.

 

아무튼

 

그 상처를 머금고 축구 게임을 하는데

게임 도중 참 재미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렇게 미친 듯이 뛰면서

때로는 태클에, 헤딩 경합을 하다가

심지어 뼈가 부서지는 부상을 당하면서도

전심전력 공을 향해 질주하던 선수들이

 

심판이 휘슬을 세 번 불자마자

그 어느 누구도 공을 따라가지 않았다.

 

그걸 바라보면서 문득 이란 생각이 들었다.

 

. 공을 따라가야 할 의미가 사라졌구나.’

 

바울에게 있어서 이 휘슬

예수음성이 아니었을까?

 

마치

 

다메섹에서 그리스도인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던,

그래서 전력 질주를 했었던 그 바울의 귓가에 강력하게 나타난 예수님의 음성처럼

 

성도에게 있어서 이 휘슬

성경복음이 아니었을까?

 

마치

 

세상의 학력, 재력, ‘명예라는 공을 향해 미친 듯이 달리다가

복음앞에서 멈춰 서는, 아니 멈출 수밖에 없는,

그런 의미들의 상실을 기쁘게 자각하는 것처럼.

 

19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20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4:19-20)

 

오늘 하나님의 휘슬이 오늘

내 귀에 선명하게 울리기를.

 

그래서

 

가치의 패러다임 쉬프트가

강력하게 일어나기를!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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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선명한 '휘슬'이 내 심령에 울리기를
  • 2019-07-13
  • 윤동희
  •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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