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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피라미'에게 괴롭지 않다

  • 윤동희
  • 조회 : 678
  • 2020.08.16 오전 10:07

 


 

몇 년 전 계곡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청년이 피라미 한 마리를 끌어올리며

물을 그 생선의 얼굴에 붓기 시작했다.

 

그 뒤에 하는 말이 참으로 재미있었다.

 

물고문

 

물을 벗어난 물고기에게 물을 붓는 것은

사실 인간처럼 고문이 아니라 생명이다.

 

그런데 그것을 고문으로 표현하다니

참으로 재밌는 표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그 청년이 그냥 던졌던 말이

깊은 고민으로 변하는 데에는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나의 죄로 인해서

하나님의 울타리를 벗어난 나에게

그분의 말씀, 곧 성경은 생명일진대

 

어느 순간 그것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 고문이라 생각할 정도로

힘들었을 때가 많았기 때문이다.

 

휴양을 즐기러 간 계곡에서

내가 참으로 믿음이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 괴로웠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생명을 고문이라 고백했던

그런 나의 모습 속에서

 

또 하나의 다른 법이 없다면

이것을 설명할 수 없으며

그 외부 세력이 나를 공격하고 있기 때문에

생명을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의 방해를 받고 있다는 것은

적어도 내가 그들과 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는 반증이며

그럼에도 올바른 길로, 느릴지라도 현재 주의 길을 걷고 있음에 감사했다.

 

나는 왜 이것밖에 되지 못할까?

마음 아파하는 그 모습조차도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증거가 된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했다.

 

바라기로는

 

나의 약함에는 솔직해지고

주의 위로에는 누림으로 화답하는

그런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1. 주님 죄를 죄라고 인식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2. 죄를 괴로워하는 거룩한 신경 세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성경을 생명으로 알게 하심에 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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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은 '피라미'에게 괴롭지 않다
  • 2020-08-16
  • 윤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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