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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이 교차했던 WEC 선교사 수료식
내가 초딩 때는 전도사님.
20대 중반 사당 총신에서
우연이 뵈었을 때는 강도사님
교회에서 사역할 때는 목사님.
그리고 지금은 WEC의 선교사님이 되셨다.
목사님께 참 많은 은혜를 입었다.
특별히 몇 년 전
사당 총신을 가고 싶어서
아내와 함께 서성이고 있을 때
정말 우연히, 아주 오랜만에 뵈었다.
그런 나를 잊지 않으시고
“윤동희 아니야?” 하시면서
당시 정준용 강도사님은
처음 뵌 사모님의 트라제를 타고
애슐리 프리미엄에 가서 밥을 사주셨다.
여자친구(현재의 아내)와 함께
정말 맛있게도 먹었었다.
지나치다 우연히 만났음에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비싼 밥을 사주셨다.
게다가 2013년도
고신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고급진 나이키 신발을 사주셔서
당시 학교 오티가 열리는 경주역으로
새 신을 신고 갈 수 있었다.
사역할 때는 소고기도 자주 구워주시고
안태규 강도사님과 함께 잠도 재워주셨다.
우리 엄마는 지금도 정 목사님을
형 목사님이라 말씀하신다.
나는 형이 없는데 정말 친형처럼
많이 챙겨주셨다.
하나님은 내게 참 좋은 분들만 붙여 주신다.
수료식에서 목사님을 다시 뵈니 반갑기도 하고
또 해외로 나가실 생각을 하니 아쉽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1. 주님 좋은 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은혜로운 수료식에 참석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3. 우리 목사, 사모님 가정을 선교지에서 귀하게 쓰실 줄 믿고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