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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나쁠까?
누군가 내게
“쟤가 너보다 잘생겼어.”라고 말한다면
나는 그 어떤 상처도 받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외모’로서는 늦었기 때문이다.
인정한다. 남들이 볼 때 나는 못생겼다. (엄마, 아내 제외)
그러나
누군가 내게
“저 사람이 당신보다 설교 잘해.”라고 말한다면
나는 낙심하고 절망할 것이다.
왜냐하면 ‘설교’는 현재
나와 가장 깊은 연관이 있으며
내 모든 것 중에서
가장 잘하고 싶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그런 사람 내 주변에 단 한 사람도 없었지만
“내가 당신보다 예수님 훨씬 더 사랑해!”라는 말을
누군가 내게 한다면, 그런 푼수(?)를 행여나 만난다면
나는 기분이 나쁠까?
아니면 슬프게도 아무렇지도 않을까?
참고로 예수님은
베드로라는 ‘푼수’를 가장 사랑하셨다.
33. 베드로가 예수께 말하였다. “비록 모든 사람이 다 주님을 버릴지라도, 나는 절대로 버리지 않겠습니다.”[마태복음 26:33, 새번역]
1. 외모에 소망이 없건만 하나님은 중심을 보시니 감사합니다.
2. 하나님을 모든 영역에서 가장 사랑하지 않는 저를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