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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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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아버지

  • 윤동희
  • 조회 : 762
  • 2020.02.01 오전 11:07

 

몇 년 전

 

목사님의 낡은 패딩이 마음에 걸려

송탄 아울렛이 옮기기 전 그곳에서

 

저렴하지만 나름 스펙이 좋은 브랜드에서

패딩을 구매해 택배로 보내드린 적이 있다.

 

얼마 전 목사님께 전송받은 사진에서는

목사님의 패딩이 멀리서 봐도 깨끗하게 보였다.

 

왜냐하면,

 

매일 시골 일이 넘쳐나는 곳에서 당신께서는

작업하실 때 이 패딩을 입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내가 사드린 옷을 아껴주셔서 감사하고

 

또 어떻게 보면

 

작업이 지금도 많은 것 같아 마음이 아프고.

 

며칠 전 저녁

목사님께 전화가 왔다.

 

설날 가족 여행 중에

당신의 찍은 사진을 보니

동희 네가 사준 패딩을 입고 있었더라며

 

네가 생각났다며 먼저 연락해준 어른이,

아니 나의 두 번째 아버지가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조만간 진하게 찾아봬야겠다.


1. 주님. 귀한 만남을 허락해 주심에 참 감사합니다.

2. 오늘도 교회 사무실의 훌륭한 선배님들을 만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3. 내일도 가장 좋은 만남을 허락하실 줄, 하신 줄로 믿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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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째 아버지
  • 2020-02-01
  • 윤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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